아이팟에 비친 애플의 저가형 아이패드 전략

 
By 2012년 7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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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스리트저널과 블룸버그통신에 이어 뉴욕타임스도 아이패드 미니 관련한 기사를 내보냈다. 7.85인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제품을 올해 발표할 것이라고 한다. 499달러짜리 뉴아이패드보다 대단히 저렴한 제품이 될 것이라고 하는데, 구글 넥서스7이나 아마존 킨들 파이어에 견제구를 날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애플의 작전?…묘한 시점에 쏟아지는 묘한 아이패드 미니 출시설-Tech it!
기사를 보면 지금보다 크기가 작은 아이패드 버전이 9월 생산을 앞두고 있다고 한다. WSJ은 2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아이패드 미니가 7~8인치가 될 것이라고 한 블룸버그와 달리 WSJ은 8인치보단 작을 것이라고 밝혔다. 7인치설에 무게를 둔 셈이다.

부정적인 여론도 많지만, 애플은 보급형 아이패드로 점유율 확대를 노리는 듯 하다. MP3플레이어 시장에서 아이팟으로 대박을 터뜨린 성공 방정식이 태블릿에서도 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당시 상황을 지켜봤던 입장에서 애플의 저가 전략은 나름 위력이 있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 아이팟미니 아이팟셔플까지는 그런대로 버티던 다른 MP3플레이어 업체들은 아이팟나노 출시 이후 급격하게 흔들렸던 것 같다. 물론 태블릿 판세는 MP3플레이어와는 다르지만, 기존 업체들에게 애플이 저가 전략으로 대응한다는 점에서 본질적으로는 비슷한 점도 많다.

구글, 아마존 등이 버티고 있는 만큼, 싸움의 수위도 MP3플레이어보다는 높을 것이다. 구경꾼 입장에선 아주 재미있는 상황이라 하겠다. 애플의 저가 태블릿 시장 진입은 대기업이 아니라면 태블릿 시장에 뛰어들 생각을 하지 말라는 경고처럼도 들린다. 아무리 선택과 집중을 한다고 해도, 중소 기업이 거대 IT 공룡 기업들과 총알 싸움을 하기는 쉽지는 않을 것 같다.

루머는 루머일 뿐?…7인치 아이패드 한계론-Tech it!
아이팟을 앞세워 고가형 MP3 플레이어 시장을 애플은 2005년 가을 보급형 제품인 아이팟나노를 발표한다. 아이팟나노 출시와 함께 중저가 시장에 활약하던 MP3 플레이어 업체들은 그로기 상태에 내몰렸다. 시간이 흐른 지금, MP3플레이어 시장 판세는 아이팟과 기타 제품군의 대결 구도로 나눠진다. 아이팟이 MP3플레이어 시장을 싹쓸이해버린 것이다.

아이패드 미니가 나올 경우 태블릿 시장도 MP3플레이어의 복사판이 될 수도 있지 않을까? 이름만으로도 반은 먹고 들어가는 회사들이 뛰어든 만큼, 아이패드 미니에 쉽게 격퇴당하지야 않겠지만 저가형 아이패드의 등장은 경쟁 업체들에게는 무척이나 껄끄러운 존재일 것이다. 가격으로 아이패드를 견제하려 했는데, 애플이 그걸 원청 봉쇄버리는 꼴이기 때문이다.

뉴욕타임스에는 아마존이 애플과는 반대로 대형 스크린을 탑재한 킨들 파이어를 준비하고 있다는 내용도 실렸다. 기사는 아마존의 계획을 브리핑받는 한 개발자를 인용했다. 이전에 나왔던 기사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내용이다. 루머통신에 따르면 아마존은 올 하반기 10.1인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킨들 파이어 버전을 내놓을 것이 유력시되고 있다. 빠르면 7월 31일에 선보일 수 있다는 얘기도 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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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CH IT! 블로거 | 전직 출판기획자, IT기자, 축구, 책, 산, 금연 그리고… | @delight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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