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래시이어 실버라이트도 모바일서 사라진다

플래시에 이어 실버라이트 리치 인터넷 애플리케이션(RIA) 기술도 모바일에선 사실상 사라지는 모양새다. MS가 윈도폰8(코드명 아폴로)에서 네이티브 코드를 지원하면서, 실버라이트가 파고들 공간은 없어졌다는 것이다.

5일자 지디넷코리아 기사는 다음과 같은 내용을 전하고 있다.

“윈도폰8 아폴로용 앱 개발자들은 실버라이트와 XNA를 쓸 수 있다. 다만 ‘권장되지 않는’ 상황이다. 이 기술은 현재까지 쌓여온 윈도폰 마켓플레이스에 등록된 10만개 앱을 윈도폰8에서 돌리기 위해 남은 것으로 이해된다.”

앱 개발자들은 어떻게 해야 한다는건가?

“실버라이트와 XNA를 써온 기존 윈도폰 앱 개발자들은 혼란스러울 수 있다. 윈도폰8 아폴로 신기술을 활용하거나 윈도8과의 연계를 고려한다면 기존 개발 언어와 프레임워크를 포기하는 게 나아 보인다. 하지만 이는 현재까지 출시된 윈도폰7.5 이전 단말기 사용자 기반을 포기하는 셈이 된다. MS는 기존 사용자를 위해 윈도폰7.8 업데이트를 제공하지만 알맹이는 크게 바뀌지 않아 아폴로에 맞춘 앱을 돌리지 못한다.”

‘망고’냐 ‘아폴로’냐, 윈도폰 개발자의 딜레마-Tech it!
이젠 사정이 전혀 바뀌었다. 아폴로는 윈도8과 윈도RT에 탑재된 WinRT 프레임워크를 함께 쓴다. 개발자들은 데스크톱 게임용 멀티미디어 요소로 쓰여온 다이렉트X를 모바일에도 활용할 수 있다. 하드웨어 자원을 더 잘 제어할 수 있는 네이티브 코드 개발도 가능해졌다. MS가 기존 닷넷과 실버라이트 프레임워크와 XNA를 계속 지원해 장기인 ‘하위호환성’을 보장했지만 그뿐이다. 윈도폰8 환경에서 기존 프레임워크를 지원하는 이유는 앱스토어에 들어찬 10만개 앱을 계속 돌릴 수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WinRT 기반 윈도폰 앱은 당연히 기존 망고 단말기에서 못 쓰게 될 것들이다.

실버라이트의 입지가 약해진다는 것은 예상된 시나리오였다.

“MS는 웹 영역에서 진작부터 실버라이트를 HTML5로 대체할 생각이었고 잠시 모바일 앱 개발 기술로 전용했다가 그마저 포기한 모습이다. 이는 어도비가 플래시 플러그인 지원을 윈도와 맥PC에만 예고하며 안드로이드 등 모바일버전 지원 중단을 선언한 것과 같은 맥락이다. 다만 MS는 모바일에 앞서 데스크톱용 실버라이트 먼저 포기하는 수순을 밟아왔다.”

MS 실버라이트의 마지막 업데이트?-Tech it!
마이크로소프트(MS)가 크게 알리지 않고 조용하게 실버라이트 5.1 버전을 내놨다. 지난해 12월 실버라이트 5.0 버전이 나온 이래로 5개월만이라고. 새로운 기능을 추가하기 보다는 기존 문제를 해결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기존 업그레이드 버전의 문제 해결에 초점을 맞췄다. 하지만 지디넷코리아 기사를 보면 이게 마지막 업데이트가 될 것이란 얘기도 있는 것 같다.”

앞으로 실버라이트는 어떻게 될까?

“실버라이트는 향후 일반적인 소비자용 모바일기기 사용자나 그 시장을 겨냥한 개발자들의 앱 개발 시나리오에서 배제될 전망이다. 기존 기업환경에 구축된 업무용 리치애플리케이션 또는 데스크톱 기반 웹 환경을 지원하는 컨슈머 서비스 영역에서 명맥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앞서 어도비도 모바일 플래시를 더 이상 공식 지원하지 않는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어도비 플래시, 모바일에서 철수-지디넷코리아
안드로이드 4.1 젤리빈 운영체제(OS)는 어도비 플래시 콘텐츠를 공식적으로 지원하지 않는다. 이로써 어도비는 모바일 시장에서 플래시를 돌리기 위한 플랫폼을 완전히 포기한 셈이다. 회사가 안드로이드를 포함한 모바일 영역에서 발을 빼기 전에도 애플의 iOS에서는 플래시 플레이어를 제공할 수 없었다. 당시 스티브 잡스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플래시를 터치스크린 환경에 맞지 않고 배터리소모가 커 모바일에 맞지 않은 기술이라며 내쳐왔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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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CH IT! 블로거 | 전직 출판기획자, IT기자, 축구, 책, 산, 금연 그리고… | @delight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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