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TV를 회의적으로 보는 이들에게…

 
By 2012년 6월 14일 

지난 4월 포털 사이트 다음커뮤니케이션와 가온미디어의 합작으로 설립한 다음TV가 스마트TV 플랫폼 다음TV 플러스를 발표했습니다. 현재까지는 회의적인 시선도 만만치 않습니다. 다음TV 관계자들 입장에서 보면 듣기 거북한 얘기들도 적지 않지요. 불확실성이 그만큼 크다고 보면 되겠습니다.

KT나 SK브로드밴드가 제공하는 IPTV도 있고, 삼성전자나 LG전자가 파는 스마트TV도 있고, 거기에 디지털 케이블 방송까지 있는데, 다음TV같은 셋톱박스가 선전할 것이라고 낙관하기는 쉽지 않은게 현실입니다. 애플TV도 안되는데 다음TV가 되겠느냐는 얘기도 들리네요.

다음TV에 대해 엇갈리는 말! 말! 말!-Tech it!
다음이 승부수를 하나 던졌습니다. ‘다음TV’라는 스마트TV 플랫폼입니다. 좀 의외지요. 다음이 TV 사업에 나선다니까요. 딱히 어설픈 분석으로 지면을 어지럽히기 보다는 여기저기서 나오는 말(이라기 보다 ‘견해’)을 모아서 정리해 봅니다. 일단, 기사부터 보시죠. 국내뿐만 아니라 더넥스트웹(TNW)에서도 관심을 보였습니다.

다음TV에 대해 엇갈리는 말! 말! 말!-2-Tech it!
다음TV의 한계를 5가지 관점에서 짚어본 글이 인상적입니다. 윤석찬님에 따르면 경쟁사 직원이 쓴글이라고 하는데, 어딜까요?^^^ 글은 5가지 관점에서 다음TV의 리스크를 부각합니다. 개선된 하드웨어 인터페이스, 그러나 지나치게 낮은 하드웨어 스펙, 부족한 컨텐츠, 새로운것이 하나도 없는 킬러앱의 부재, 오프라인 서비스 접점, 유통망 문제, 좋지 않은 경쟁사 동향과 시장 관점입니다

분명한 것은 포털 사이트 다음이 다음TV 플러스를 통해 스마트 TV 시장에서 아주 대담한 베팅을 했다는 것입니다. 대담함의 배경에는 IPTV는 지는해, 스마트TV는 뜨는해라는 판단이 깔려 있습니다. 스마트폰이 휴대폰 시장을 뒤흔든것처럼 TV시장도 스마트TV가 판을 흔들거라는거죠. IPTV가 아니라 스마트TV가 TV의 혁신을 이끌 것이란게 다음의 생각입니다.

다음TV는 나온지 1개월도 안되어 판매량이 1만대를 넘어섰다고 합니다. 콘텐츠도 조금씩 업데이트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여전히 TV 시장에선 비주류입니다. 좀더 공격적인 행보가 필요한듯 싶습니다. 다음도 하반기 비장의 카드 몇개를 추가로 꺼낼 것이라고 하는군요.

메가뉴스 지디넷코리아가 27일 마련한 제7회 CVISION’ 컨퍼런스에서 다음의 스마트TV 전략에 대해 발표하는 다음커뮤니케이션 김지현 모바일 부문장과 행사전에 이런저런 얘기들을 나눠봤습니다.

-다음이 바라보는 스마트tv 시장의 기회를 요약한다면?

“지금의 스마트TV 시장은 3년전 스마트폰 시장과 비슷하다고 본다. 특히 한국은 올해 연말 디지털 방송 전환을 앞두고 스마트TV에 대한 수요와 기회가 그 어느 나라보다 크다고 볼 수 있다. 내년부터 스마트TV는 연간 100만대 이상의 시장 규모를 형성하며 스마트폰처럼 플랫폼으로 자리 잡아가지 않을까 싶다.”

현재까지 다음tv 플러스의 성과는?(판매량이나 콘텐츠 그리고 그외 측면에서)

1개월도 안되어 1만대 이상 판매되었다. 1개월간 2번의 펌웨어 업데이트 그리고 주1회 메이저급 콘텐츠 추가, 각 콘텐츠 카타고리별로는 일 1회 이상 추가했다. 무엇보다 큰 성과는 국내 포털이 처음 시도한 하드웨어에 대한 도전과 TV 플랫폼에 대한 시도에 대해 처음 출시 때의 우려와 걱정의 분위기가 기대와 만족으로 바뀌어가고 있다는 점이다. 실제 다음TV+의 판매대수 외에 다음TV+를 구동하는 횟수와 실제 사용자들의 사용시간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성과다.

IPTV와 스마트TV가 있는 상황에서 다음TV가 포지셔닝하기가 쉽지 않다는 지적도 많다.

IPTV는 지는 해, 스마트TV는 뜨는 해다. 뜨는 시장에서의 포지셔닝은 오히려 쉽다. 게다가 다음TV+는 일체형 스마트TV에 비해 가격이 저렴하고, 성능과 기능이 막강한데다가 다음이 가진 콘텐츠와 인터넷 연계 기능이 강력하기 때문에 스마트TV 시장이 주목받을수록 다음TV의 포지셔닝은 오히려 더 쉬울 것으로 생각한다. 스마트TV는 중요한 것이 스마트폰처럼 꾸준히 사용자 요구사항에 맞게 업데이트되어야 하고 하드웨어보다 서비스의 UI와 콘텐츠의 다양성이 지원되어야 한다. 이건 다음이 1995년부터 인터넷 서비스를 해오면서 가장 자신있는 부분이다.

다음TV가 발표되고 나서 스펙이나 콘텐츠와 같은 측면에서 여러 지적들이 있었다. 이런 반응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아이폰 1세대가 2007년 나왔을때도, 2010년 아이패드 1세대가 공개됐을때도 그런 지적은 있었다. 삼성전자 갤럭시S가 처음 나왔을때도 마찬가지였다. 기대가 큰만큼 그에 대한 실망도 크리라 본다. 19만9천원에 셋톱박스와 리모콘 그리고 무료로 제공되는 수많은 다음의 콘텐츠의 비용 대비 기대효과 측면에서 보면 이러한 지적은 냉정한 비판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럼에도 사용자들이 그렇게 생각한다면 응당 그에 맞게 변신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를 감안해 다음TV는 꾸준히 펌웨어 업그레이드와 콘텐츠 추가 등을 통해서 이 문제들을 보완하고 있다.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올해 계획은?

그동안 해오던 펌웨어 업데이트를 통한 성능과 기능 그리고 UX의 개선과 더불어 콘텐츠 보강은 계속할 것이다. 그리고, 비장의 무기 몇가지를 하반기에 고려 중이다. 비장의 무기는 실제 런칭하면서 공개할 것이다. 그런 무기가 역시 인터넷 회사 다음이 하면 스마트TV도 이렇게 다르구나라는 인식을 심어줄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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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AUTHOR
TECH IT! 블로거 | 전직 출판기획자, IT기자, 축구, 책, 산, 금연 그리고… | @delight412
 
  • BigS말하길

    좋은 글 잘 읽어보았습니다.
    사용하고 있는 유저로서 지속적인 펌업과 컨텐츠 업로드로 만족도가 점점 높아지고 있습니다. 초반에 구입하면서 스마트TV시장이 크지 않아 살짝 고민도 했는데 다음TV에서 지속적으로 신경을 써주는 부분들이 보이고 대중적으로 관심이 높아지는걸 보니 안심이 되네요. 더욱 많이 유저들이 늘어 지금보다 알찬 컨텐츠나 서비스들이 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 거다란말하길

    다음tv 쓰고 있는데 괜찮아요 특히 유트부는 최고죠 맥주 마시면서 옛날 노래 영상 검색함면 낙원이 따로 없죠 그거 하나만으로도 제값은 충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