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라클판 클라우드 공개…누가 가짜인가?

오라클도 서비스로서의 소프트웨어(SaaS)에 초점을 맞춘 퍼블릭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를 공개했다. 이름하여 오라클 클라우드.

오라클이 갖고 있는 기업용 SW는 물론 탈레오나 라이트나우 등 인수한 업체 솔루션까지 포함해 100개 가량의 애플리케이션을 클라우드 환경에서 제공한다고 한다. SaaS와 서비스로서의 플랫폼(PaaS) 형태로 모두 제공되는 퓨전 애플리케이션 스위트를 포함해 자바 클라우드서비스, 데이터베이스 클라우드 서비스도 포함한다. 오라클 소셜 네트워크도 제공한다. 오라클판 SNS는 기업들을 위한 페이스북같은 협업툴 개념이다.

오라클의 퍼블릭 클라우드 시장 진출은 기업용 애플리케이션을 클라우드 환경에서 판매하는 전문 업체들인 세일즈포스닷컴이나 워크데이와의 경쟁을 염두에둔 행보로 풀이된다.

차별화와 관련해 래리 엘리슨 오라클 CEO는 “오라클 클라우드는 고객들의 데이터를 다른 고객들의 것과 섞지 않는다”고 말했는데, 아무래도 세일즈포스닷컴을 겨냥한 듯 하다.

2년전 오라클 오픈월드에서 래리 엘리슨이 가짜 클라우드를 조심하며 세일즈포스닷컴을 향해 독설에 가까운 발언을 한 장면이 떠오른다.

가짜 조심하라’ 오라클發 클라우드 이념논쟁-지디넷코리아
래리 엘리슨 CEO는 “클라우드 컴퓨팅은 하드웨어와 SW를 포함해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할 수 있는 플랫폼이라고 본다”면서 “세일즈포스닷컴은 SaaS이며, 데이터베이스에 고객 데이터가 저장되는 것도 보안상 단점이다”고 지적했다.
오라클에서 마케팅을 책임졌던 마크 베니오프가 지휘봉을 잡고 있는 세일즈포스닷컴은 클라우드 기반 고객관계관리(CRM) 서비스로 기업용 SW 시장에서 오라클을 위협하는 수준에 이르렀다. 자사 CRM서비스와 연동되는 모듈을 개발할 수 있도록 포스닷컴이라는 개발 환경도 서비스로서의 플랫폼(PaaS) 형태로 제공하고 있다.

베니오프 CEO는 우선 클라우드는 멀티테넌트(여러 고객이나 사업부가 동일 시스템을 분리해 쓸 수 있게 해주는 기능) 아키텍처에 기반하며 쓴만큼 돈을 내는 모델이라고 잘라 말했다. 앞서 래리 엘리슨은 세일즈포스닷컴이 강조하는 CRM 서비스의 멀티 테넌트 기능에 대해 보안에 취약하다고 지적했다. 또 가격 정책에 대해서도 세일즈포스닷컴은 쓴만큼이 아니라 사용자당 과금을 매긴다고 꼬집었다. 한계가 있다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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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CH IT! 블로거 | 전직 출판기획자, IT기자, 축구, 책, 산, 금연 그리고… | @delight4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