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판 플립보드를 꿈꾼다. 콘텐츠 큐레이션앱 ‘뉴스피디아’

 
By 2012년 6월 4일 

요즘 IT 관련 핫 키워드 중 하나가 큐레이션(Curation)이다.
어느 배우가 영화제 수상 소감에서 “그저 잘 차려진 밥상에 수저만 얹혔을 뿐 …”이라고 표현했다는데, 그게 큐레이션을 가장 적절하게 묘사하는 말이 아닐까 싶다. 하루에도 수없이 쏟아지는 정보의 꾸러미 속에서 자신이 원하는 콘텐츠를 적절하게 골라 보고 싶은 욕구 … 그게 콘텐츠 큐레이션의 시발점이다.

일부 능동적 사용자들은 RSS 리더 서비스를 통해 다양한 콘텐츠를 접하고 거르는데 익숙하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용자들에겐 콘텐츠를 찾아서 고르는 시간과 노력이 만만찮은 부담으로 작용하는 게 현실이다. 이런 사용자들의 고민을 풀어줄 콘텐츠 큐레이션 앱이 출시됐다.
뉴스피디아(Newspedia)가 그 주인공이다.

뉴스미디어는 언론사 뉴스를 포함하여 다양하고 알찬 콘텐츠를 골라서 구독할 수 있는 큐레이션 기반 안드로이드 뉴스앱이다. 원하는 콘텐츠만 골라서 간편하게 구독할 수 있다는 점에서 플립보드와 비슷한 성격을 지니고 있다. iOS와 달리 마땅한 콘텐츠 큐레이션 앱이 부족한 안드로이드 시장에서 단비와 같은 존재다. 게다가 국산 앱답게 국내 콘텐츠에 최적화되어 있다.

특정 언론사의 뉴스만 접할 수 있는 기존 뉴스앱과 달리 뉴스피디아는 경제, 영화, 연예, 패션, 자동차, 스포츠, 생활 등 각 분야에 걸처 국내 유명 언론사와 파워 블로거의 최신 콘텐츠를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사용자가 원하는 콘텐츠 색션 손쉽게 추가할 수 있고 필요하다면 RSS 등록을 통해 특정 블로그의 콘텐츠만 구독할 수도 있다.

얼핏 단조로울 수 있는 콘텐츠를 타일 형식의 포토 UI를 통해 보기좋게 배열했다는 점도 인상적이다. 좌우 페이지 넘김과 같은 인터렉션도 세련미가 넘친다. 스크랩, 이메일 보내기, 트위터/페이스북/카카오톡 공유 등 소셜기능도 충실하다.

단순한 뉴스앱이 아닌 종합 매거진을 펼쳐보는 느낌을 스마트폰에서 구현코자 노력한 것이 포인트. 다소 생소하게 느껴질 수 있는 UI도 초기 안내 화면을 통해 손쉽게 극복코자 한 점도 인상적이다. 안드로이드용 한국판 플립보드라고 해도 손색이 없다.

뉴스피디아 앱을 출시한 (주)에헤라의 양준모 대표는 “UI 편의성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고 사용자들에게 더 유익한 콘텐츠 채널 확보에 매진하고 있다. 플립보드를 뛰어넘는 콘텐츠 큐레이션 서비스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히고 있다.

아직 서비스 초기인 터라 콘텐츠 색션의 배치, 멀티미디어 콘텐츠 지원, 검색 기능의 미비 등 아쉬운 부분들이 눈에 띈다. 하지만 꾸준한 앱 업데이트를 약속하고 있는 만큼 큐레이션 부분을 계속 강조해 나간다면 충분히 경쟁력있는 콘텐츠 큐레이션 앱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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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CH IT! 블로거 | 전직 IT기자, 미디어기획자, 여행, 식도락, 매킨토시, 카메라 … | @goodg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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