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오픈소스 하드웨어를 밀어주는 이유

구글은 지난해 I/O 개발자 컨퍼런스에서 안드로이드 오픈 악세서리와 안드로이드 디바이스 킷(ADK)을 발표했다. 발표된 제품은 오픈소스 하드웨어 플랫폼 아두이노에 기반하고 있다. 구글이 오픈소스 하드웨어 활용을 늘릴 수 있는 툴을 제공한 셈이다.

아두이노 지원을 향한 구글의 행보는 이후로도 계속됐다. 최근 에릭 슈미트 구글 회장은 영국을 방문해, 컴퓨터 교육을 위해 교사들이 아두이노를 구입할 수 있는 자금을 지원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테크 DIY 잡지 MAKEKorea 에디터인 정희 대리는 아두이노에 대해 이렇게 설명한다.

“아두이노는 바로 사서 쓸 수 있는 완제품으로 판매되고 있지만, 회로도가 공개되어 약간의 배경지식이 있으면 부품을 모아 자신만의 보드를 만들 수 있어요. 하드웨어에 더해 소프트웨어 소스코드도 공개되어, 웹사이트 정보를 활용해 쉽게 쓸 수 있습니다. 오픈소스란 특성 상, 많은 사람들이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디버깅 및 업데이트를 실시간으로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문제 해결도 빠릅니다.”

국내의 경우 아직 외국에 비해 아두이노는 널리 보급되지 않았다. 마니아 중심으로 사용자층이 형성돼 있다. 히자만 국내서도 이제 아두이노 사용자 커뮤니티가 생기고 있다고 한다. 정희님에 따르면 국내는 미디어 랩, 뉴미디어 아티스트, 취미 공학자들이 아두이노를 많이 쓰고 있다고.
아두이노는 하드웨어를 이해할 수 있는 좋은 툴이다. 배경지식이 없더라도 하루 정도면 간단한 프로그램을 돌려볼 수 있다. 정희 대리는 적절한 가이드라인이 있는 경우 한두시간 안에 기본적인 ‘LED 깜빡이’를 구동해볼 수 있다고 설명한다.

개발자들이 쓰기도 무리가 없을 듯. 아이폰 열풍 이후 하드웨어와 SW가 화학적으로 통합되는 트렌드가 확산되는 상황에서 SW 개발자들이 더 이상 하드웨어를 남의질 일로 생각할수는 없는 상황이다. SW개발자가 하드웨어를 잘 알면 보다 나은 UX를 구현할 수 있다는 얘기도 들었다.
정희 대리는 “일반인도 사용에 무리가 없는 만큼 모바일 앱 개발자들이라면 아두이노를 더 쉽게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MakeKorea를 발행하는 IT전문 출판사 한빛미디어는 테크DIY 마이나들이 직접 만든 프로젝트를 서로 공개하고 체험해볼 수 있는 메이커들의 DIY 축제인 메이커페어를 개최한다. 아두이노를 활용한 결과물들도 볼수 있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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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CH IT! 블로거 | 전직 출판기획자, IT기자, 축구, 책, 산, 금연 그리고… | @delight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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