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프 때문에 이통사가 윈도폰 싫어한다”

고난의 연속이다. 비틀거리는 왕년의 휴대폰 황제 노키아가 급기야 투자자들로부터 집단 소송을 당했다. 윈도폰이 스마트폰 시장에서 약화되는 위치를 만회할 수 있게 해줄 것이라는 말로 투자자들을 속였다는 것이다.

소장에 따르면 노키아의 말은 현실화되지 않았다. 결국 사기친 셈이 됐다. 4월11일 노키아가 올해 1분기 실적을 발표했을때, 결과는 예상보다도 더 나빴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야심차게 내놓은 루미아900 윈도폰은 소프트웨어 결함 이슈에 휩싸였다. 노키아로 하여금 100달러 리베티르를 제공하게 만들었다. 이를 통해 루미아900은 무료나 마찬가지가 됐다고 집단 소송에 참여한 투자자들은 주장하고 있다.

노키아는 1분기 윈도폰을 200만대 팔았다. 삼성이나 애플과 비교하면 초라한 성적표다. 이통사들 사이에서 윈도폰은 아직까지 그리 매력적인 존재가 아닌 것 같다. 유럽의 경우 윈도폰을 먼저 찾은 손님도 별로 없고, 휴대폰 대리점에서도 윈도폰에 적극적이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MS 출신으로 있다 노키아 CEO로 간 스테판 엘롭은 이같은 상황에 스카이프 탓으로 돌렸다. 이통사들이 MS가 자신들에게 위협적인 스카이프 인터넷 전화 서비스를 갖고 있어, 노키아 루미아 판매를 주저하고 있다는 것이었다. 비즈니스 인사이더가 이와 관련한 내용을 보도했다.

윈도폰8에선 MS는 스카이프를 사전에 미리 탑재해 제공한다. 스테판 엘롭의 말이 사실이라면 윈도폰8은 큰일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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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CH IT! 블로거 | 전직 출판기획자, IT기자, 축구, 책, 산, 금연 그리고… | @delight412
 
  • 초보말하길

    MS가 윈도폰에서 혼자 다 해먹으려고 하는데 통신사들이 좋아할 리가 있나요? 스카이프는 그저 일부일 뿐입니다.

    MS마켓 이외에 통신사/제조사 마켓 금지 (지금은 앱 유통만 걸려있지만 결국 음악 등 컨텐츠 유통도 MS가 독점하겠다는 속셈이겠지요.), 기본 탑재 앱 제한 및 사용자가 삭제가능, 제조사 커스텀 UI 금지 등 통신사가 싩어할 만한 것만 잔뜩 있으니…

    윈도폰8 부터는 제조사 커스텀 UI를 허용한다는 이야기는 있으나 실제로 어떻게 될지는 지켜봐야 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