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은 어떻게 노키아를 이겼나?

 
By 2012년 4월 13일 

요즘 휴대폰 시장에서 웃고 있는 업체는 단 두 곳이다. 애플과 삼성.
올들어 출하량 기준으로 삼성이 휴대폰 시장에서 노키아를 누르고 세계 1위 업체로 올라설 것이라는 시장 전망이 나와 화제가 되고 있다.

여기에 시장조사기관인 아심코(asymco.com)가 흥미로운 조사 결과를 더했다. 삼성이 노키아를 제치고 1위 업체로 올라선 이유에 대해 분석한 것.

How Samsung beat Nokia

Nokia currently estimates that Devices & Services net sales in the first quarter 2012 were EUR 4.2 billion, comprised of Mobile Phones net sales of EUR 2.3 billion (71 million units), Smart Devices net sales of EUR 1.7 billion (12 million units)

분석의 결론은 ‘스마트폰’이다.
시장이 변화함에 따라 삼성은 피처폰에서 스마트폰 체제로의 전환을 신속하게 진행했고 노키아는 그러지 못했다.

source: www.asymco.com

올 1분기 동안 삼성은 약 8천500만 대의 휴대폰을 출하한 반면 노키아는 약 8천300만 대에 그쳤다. 출하량 뿐만 아니라 포트폴리오 구성에서도 삼성이 노키아보다 훨씬 유리한 위치를 점하고 있다. 노키아는 자사 제품 중 스마트폰의 비중이 지난 2010년 3분기 약 24%에서 올 1분기 14%로 오히려 줄어 들었다. 반면 삼성은 스마트폰의 비중이 50% 가까이 된다. 삼성에서 새로 출시하는 휴대폰 2대 중 1대가 스마트폰이라는 얘기다.

source: www.asymco.com

시장은 피처폰에서 스마트폰으로 바뀌고 있는데, 삼성에 비해 노키아는 적절한 대응을 하지 못했다. ‘저가 보급형 제품을 최대한 많이 만들어 판매한다’는 기존 제품 전략을 고수했다. 스마트폰 열풍이 불어닥쳐도 기존 성공 공식에 취해 신규 시장에서의 기회를 놓쳐 버린 것이다. 지난해 MS와의 제휴를 통해 윈도폰7 제품군을 선보이고 있지만, 타이밍이 늦었다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반면, 삼성은 새롭게 형성되는 스마트폰이라는 시장에서 자사 제품과 브랜드를 확실히 각인시켰다. 물량면에서 피처폰을 소홀히 하지 않으면서도 제품 다양화를 통해 스마트폰에 집중했다. 뛰어난 기술력과 생산력, 마케팅, 무엇보다 빠른 실행력이 없었다면 가능하지 않았을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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