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foGraphic] 페이스북은 어떤 기업들을 인수했나?

인스타그램 인수를 계기로 페이스북의 향후 인수합병 행보에 대해 세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위키피디아 자료(List of acquisitions by Facebook)에 따르면, 2012년 4월까지 페이스북의 인수합병 사례는 알려진 성사건만 20건. 이중 도메인과 특허 인수건을 제외하면 16건의 기업 인수합병이 있었다.

인수합병 전략의 변화 예상

페이스북은 몸집을 불리기 시작한 2010년부터 인수합병에 적극 나서기 시작했다. 각 건을 들여다보면, 사업 확장을 위한 전략적 인수보다 주로 인력과 기술을 흡수해 자체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인수건이 다수를 차지한다. 세계 최대의 SNS지만 기업 운영 측면에서는 아직 스타트업의 때를 벗지 못한 모습이다.

인수금액도 지난해까지 수백에서 수천만 달러 수준에 그쳤다. 따라서 10억 달러라는 거금을 주고 인수한 인스타그램의 사례는 매우 이례적이다. 다만, 초기 스타트업 기업을 적당한 가격에 인수해 페이스북에 흡수시킨 과거의 사례와 달리 인스타그램이 이미 성공해서 입지를 굳힌 모바일 서비스라는 점에서 다르다. 비싸지만 그만한 가치가 있다는 판단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인스타그램을 시작으로 페이스북의 인수합병 전략이 더욱 공격적이고 전략적인 차원에서 전개될 가능성이 높다. 특히 상장 이후, 페이스북의 자금 상황이 현재보다 월등하게 좋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점도 이러한 전략의 변화를 뒷받침하고 있다.

인스타그램은 어떻게 될까?

20건의 인수합병 사례 중 독자적인 서비스를 계속 유지한 사례가 없다. 어떤 식으로든 페이스북의 일부분으로 통합된 사례만 7건이다. 나머지는 모두 사라졌다. 과거 사례만 보면 인스타그램이 과연 앞으로도 계속 독자 서비스를 유지할 수 있을지 장담할 수 없다. 결국, 페이스북 모바일 서비스로 흡수 통합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기우만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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